중앙일보가 조선일보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민 사장 임명 이후 KBS가 정상화되는 걸 보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다. 그냥 뒀다가는 민주노총의 숙주 역할을 하는 노영방송들이 모두 정상화되는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며 “‘식물 방통위’를 만들어 총선 때까지 현재 미디어 환경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7일 아침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선 이 위원장의 탄핵, 방통위의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심사 속도전 등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 다음(DAUM)의 축구경기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이 많은 것을 근거로 ‘선거개입’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진행된 한국 대 중국 축구 경기와 관련하여 카카오 다음에 나타난 ‘클릭응원&댓글응원’을 분석해보니 이상하게도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응원’이 2000만 건 이상(91%)으로 나오고 정작 한국은 200만 건(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그러면서 “네이버는 중국 응원이 38
방송법상 내야 하는 TV수신료를 굳이 전기요금에서 분리한 정부도, 수신료 분리징수로 재원이 줄면 공적 역할이 위축된다는 KBS도 모두 ‘시민 권익’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자본·정치권력에 종속되지 않은 공영방송 필요성에는 언론·사회계 이견이 거의 없지만 그간 KBS가 얼마나 존재가치를 증명해왔는지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과제와 밀접한 이들의 평가는 어떨까.미디어오늘은 KBS가 공적책무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힌 사안 가운데 △공영·공익채널 운영 및 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장애인을 위한 방송 서
“팩트로 혐오를 극복할 수 있을까?”‘중국에 대한 반감’을 뜻하는 반중정서에서 벗어나는 언론의 팩트체크 방법론을 찾기 위한 토론회에서 질문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열린 ‘혐중의 색안경을 벗고, 중국을 올바로 보기 위한 팩트체크 방법론’ 토론회(언론개혁시민연대·팩트체크넷 주최)에서 조영관 변호사(이주민센터 ‘친구’ 센터장)는 “팩트검증을 하면 혐오가 정정되고 수정되는가”라고 물었다. 신정아 한신대 교수는 “혐오는 결과가 아니라 감정”이라며 “혐오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배제되고 누락된 주체들과 입장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중
‘5·31 지방선거 앞두고 설레는 인천 차이나타운’(동아일보) ‘“소중한 한 표 가슴 벅차요’”(대전일보)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국인 투표권 부여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이뤄진 2006년 기사 제목이다. 2021년 지방선거를 앞두고선 다음과 같은 기사가 이어졌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중국인 유권자’ 10만 명 돌파... 전체 외국인 중 80%’(세계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중국인 유권자’ 10만 명 넘는다’(조선일보). 두 기사는 2021년 기사 제목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이주민을 배제해 차별 논란이 이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관련 캡쳐 화면을 인용해 “조선족 반응”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주인권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기사가 아닌 내놓기 부끄러운 혐오표현”이라고 비판했다.조선일보는 지난 13일 “‘X한민국, 도끼 들자’…재난지원금 못 받은 조선족 반응”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보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재난지원금 못 받은 중국 동포의 커뮤니티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중국 동포의 불만
중국인의 ‘부동산 구매’가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인 이주가 늘며 ‘혐중’ 정서가 커지는 모양새인데, 언론과 정치권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는커녕 ‘공포’와 ‘반감’에 편승하는 모양새다.한국경제는 지난 23일 “‘한국, 이미 중국땅이다’..무섭게 사들이는 붉은 자본” 기사를 내고 중국 국적자의 토지보유가 10년새 16.3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23일 디지털타임스는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소식을 전하며 “‘곧 중국땅 될 판인데 왜 규제 안하나’..국민들, 단단히 뿔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
재보궐선거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네이버 ‘많이 본 뉴스’에서 서울시장 선거 관련한 기사의 비중이 높아지며, 조회수도 많아지고 있다. 모니터를 시작한 3월 둘째 주(3.7~3.13) ‘많이 본 뉴스’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사는 26건이었고, 셋째 주(3.14~3.20) 80건, 넷째 주(3.21~3.27) 144건으로 늘었고, 투표일 직전인 다섯 째 주(3.28~4.3)엔 168건으로 한 달 새 7배 이상 늘어났다. 상위 조회수 역시 20만회를 넘는 기사가 지난 모니터링 기간 5건을 넘지 않은 데 비해 이번 주엔 17건이 20만회
정의당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 원내 정당 모두가 차별금지법을 함께 발의하고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장혜영·류호정·이은주 의원, 배복주 젠더폭력 근절 및 차별금지법 추진위원장,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 배진교 성소수자위원장, 김서준 청소년특별위원회 집행위원, 박환수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의당 관계자들과 김양숙 은평구 청소년 문화의집 센터장, 오픈리 레즈비언 김규진씨 등이 참여했다.차별금지법은 10년 넘도록 폐기에 폐기를 거듭해왔다. 앞서 17~19대 국회에서는 발의된 차별금지법들이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 지부는 △신문지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쇼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 채널 △통신사 △인터넷 언론 등을 대상으로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신문과 방송 보도에 한해 한 주간 선거 보도를 양적 분석한 뒤, 문제점을 총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한다. 아래는 방송 보도 4차 양적분석 보고서이다.분석기간3월 9일(월)부터 3월 15일(일)분석대상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의 저녁종합뉴스분석기사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 또는 후보, 지지율,
누리꾼들이 제기한 ‘차이나 게이트’를 국회에서 정치 쟁점으로 만들어 확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국가별 IP를 공개하는 법안까지 낼 계획인데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차이나 게이트’는 중국인, 중국 동포, 중국 유학생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 포털 사이트 게시글, 댓글 등에 대규모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음모론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사실을 주장이 나오고 있다.‘중국발 입국배제’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을 향한 혐오성 대응을 해온 미래통합당은 ‘차이나 게이트’에 적극 대응하면서 ‘SNS해외접속 표시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다수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뒤이어 28일까지 확진 환자가 네 명으로 늘면서 혹시 국내에서도 큰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려스러운 점은 질병만이 아닙니다.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 불안을 ‘우한’이라는 도시와 ‘중국’이라는 국가에게 씌우고 손가락질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26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한국 사회는 다양한 국가‧인종‧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혐오의 목소리는 커져만 갑니다. 에 따르면, 결혼이민자․귀화자 중 지난 1년간 직장․일터에서 차별을 경험한 비율(자주+가끔+매우 가끔)은 76.8%에 이릅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최근 1년간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9.2%로 2015년 6.9%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3일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에 함께 등반한다. 19일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3일째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백두산 방문은 김정은의 위원장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20일 아침 일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두차례나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것을 표현한 적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13년 이상 하루도 빼지 않고(간혹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계속돼 온 아침신문 솎아보기에 조금 변화를 줬습니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와 미디어오늘의 수준 높은 뉴스분석을 계속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각계각층과의 협력, 소통을 강조하며 46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한 오찬에서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청와대 개입 논란 등 현안 질문을 받았으나 국회에 책임을 미루거나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시한 보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번 선거가 끝난 다음에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를 국회에서 얘기가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6월에 마무리가 된다면 그동안 재정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폭식 투쟁과 서북청년단 재건 등 보수의 일탈적 행동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취업난, 부채난, 전세난, 얼어붙은 소비심리, 단기부동자금 최대치, 비정규직 600만 돌파. 오늘자 신문들에 등장한 우울한 경제지표들이다. 박근혜 정부가 ‘초이노믹스’를 내세워 단기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경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세월호 참사 실종자의 시신이 1구 발견됐다.
‘위조 문서’가 더 있나.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가 문서 위조를 시인한 데 이서 출입경기록과 관련해 유씨 측의 주장을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중국 동포 임모시의 자술서 역시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선양 총영사관의 이모 영사가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과 관련해 ‘가짜 영사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시작돼 201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1년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노량진 수몰사고에 이어 또 한 번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방화대교 남단의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고가